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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강도를 결정하는 탄소

by #또바기 2024.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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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강도를 결정하는 탄소

오늘은 철의 5대 원소 중 탄소에 대하여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photo of iron melting
철을 녹이는 사진

 

6. 철의 강도를 결정하는 탄소

철은 우리 일상에서 필수적인 재료로, 건축, 자동차,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됩니다. 철의 강도를 결정짓는 주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철에 포함된 탄소의 양입니다. 탄소는 철의 물리적, 기계적 특성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원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철의 강도를 결정하는 탄소의 역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금속을 전공하신 분들이라면 Fe-Fe3C 평행 상태도에 대하여 잘 아실 겁니다. 

 

※ Fe-Fe₃C 상태도는 철-탄소 합금의 온도와 탄소 함량에 따른 상 변화를 나타내는 그래프입니다. 주요 축은 다음과 같습니다
X축: 탄소 함량 (0% ~ 6.67%)
Y축: 온도 (0°C ~ 약 1500°C)
상태도는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지며, 각각의 구역은 특정한 상(phase)을 나타냅니다.

- 주요 상(Phase)
페라이트 (α-철): 탄소 함량이 낮은 상으로, 최대 0.022%의 탄소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체심입방구조(BCC)를 가지며, 상온에서 안정합니다.
연성과 가공성이 좋지만, 강도는 낮습니다.

 

오스테나이트 (γ-철): 체심입방구조(FCC)를 가지며, 0.8%의 탄소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727°C 이상의 고온에서 안정하며, 상온에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탄소를 많이 녹일 수 있어 고온에서 연성이 좋습니다.

 

시멘타이트 (Fe₃C): 철과 탄소의 화합물로, 매우 단단하고 취성입니다.
탄소 함량이 6.67%인 합금으로, 강도를 크게 높여줍니다.

 

펄라이트: 페라이트와 시멘타이트가 교대로 층을 이룬 구조로, 0.8%의 탄소를 포함합니다.
중간 정도의 강도와 연성을 가집니다.

 

레데뷰라이트: 오스테나이트와 시멘타이트가 섞인 조직으로, 매우 높은 강도와 취성을 가집니다.

 

- 주요 변태점
A1(727°C): 페라이트와 오스테나이트가 공존하는 온도.
727°C에서 펄라이트가 형성됩니다.
A2(769°C): 철의 자기 변태점으로, 자기적 특성이 변하는 온도입니다.
A3: 오스테나이트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온도로, 탄소 함량에 따라 다릅니다.
E점 (일렉트리시티): 1147°C에서 오스테나이트와 시멘타이트가 동시에 액상으로 변하는 점입니다.

 

- 상변태와 열처리
Fe-Fe₃C 상태도는 열처리 공정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담금질(quenching)과 뜨임(tempering)을 통해 강철의 강도와 연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열처리 과정에서 상변태를 이용해 철의 미세구조를 변화시키고, 이를 통해 원하는 기계적 성질을 얻을 수 있습니다.


Fe-Fe₃C 상태도는 철과 탄소의 합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변화와 열처리 과정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이를 통해 철강의 기계적 성질을 최적화하여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요구되는 재료 특성을 맞출 수 있습니다.



1) 탄소와 철의 관계
철은 기본적으로 순수한 상태에서는 비교적 연한 금속입니다. 그러나 탄소가 소량 포함되면, 철의 물리적 성질이 크게 변합니다. 이는 탄소가 철의 결정구조 내에 들어가면, 철의 조직을 변화시켜 강도, 경도 및 기타 기계적 특성을 향상시키기 때문입니다.

2) 탄소의 농도에 따른 철의 종류
순철(Pure Iron): 탄소 함량이 0.008% 이하로 매우 적어, 연하고 잘 구부러지며 가공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강도와 경도가 낮아 구조용 재료로는 잘 사용되지 않습니다.

 - 저탄소강(Low Carbon Steel): 탄소 함량이 0.3% 이하로, 비교적 낮은 탄소 농도를 가집니다. 용접성이 좋고 연성이 뛰어나며, 주로 자동차 차체, 철도 레일 등에 사용됩니다.

 - 탄소강(Medium Carbon Steel): 탄소 함량이 0.3%에서 0.6% 사이로, 강도와 경도가 모두 중간 정도입니다. 기계 부품, 건축 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됩니다.

- 고탄소강(High Carbon Steel): 탄소 함량이 0.6%에서 1.4% 사이로, 높은 강도와 경도를 자랑합니다. 칼날, 스프링, 고강도 와이어 등에 사용됩니다.

- 초고탄소강(Ultra-High Carbon Steel): 탄소 함량이 1.4% 이상으로 매우 강하고 단단하지만, 취성이 커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수 공구나 일부 고성능 부품에 사용됩니다.

3) 탄소의 역할
결정 구조와 강도
탄소가 철에 첨가되면, 철의 결정 구조 내에서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페라이트와 시멘타이트입니다. 페라이트는 순철에 가까운 연한 형태이고, 시멘타이트는 매우 단단하고 강한 형태입니다. 탄소가 많아질수록 시멘타이트의 비율이 증가하여 철의 강도와 경도가 높아집니다.

경도와 연성
탄소는 철의 경도를 증가시키지만, 동시에 연성을 감소시킵니다. 이는 탄소 원자가 철의 결정 구조 내에서 불순물로 작용하여, 슬립(slip) 또는 변형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탄소강은 매우 단단하고 강하지만, 쉽게 부러질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열처리와 기계적 성질
탄소 함량은 철의 열처리 특성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열처리를 통해 철의 미세구조를 조절하면, 원하는 기계적 성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담금질(quenching)과 뜨임(tempering)을 통해 강도와 연성을 균형 있게 맞출 수 있습니다.

결론
탄소는 철의 강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탄소의 함량에 따라 철의 물리적, 기계적 특성이 크게 달라지며, 다양한 용도에 맞는 철강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탄소강에서 초고탄소강에 이르기까지, 탄소 함량의 조절을 통해 철의 특성을 최적화하여 사용 목적에 맞는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철과 탄소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강철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강하고, 더 효율적이며, 더 적합한 철강 제품을 설계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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